해녀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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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노래는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들이 배를 타고 나가거나 들어올 때 노를 저으면서 부르는 민요입니다. 1971년 8월 26일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해녀노래는 '해녀 노 젓는 소리'라고도 불리며, 2024년 현재 예능보유자 강등자, 김영자 씨를 비롯해 20여 명의 보존회원들이 전수 활동과 공연을 통해 그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녀노래의 특징:

• 노동요: 해녀들이 노를 젓는 동작과 밀착되어 노동을 돕고,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 가창 형태: 두 사람이 교대로 선소리를 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이여싸' 등의 후렴으로 받는 선후창 형식이 일반적입니다. 때로는 어부가 선소리를 하고 해녀들이 뒷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독창이나 교창 형식도 있습니다.
• 선율: 악구의 마디 수는 일정하지 않지만, 두 마디를 짝으로 하여 높은 음에서 낮은 음으로 이어지는 선율은 일정하게 반복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 박자 및 속도: 규칙적인 6/8박자이며, 속도는 보통 빠르기에서 아주 빠르기까지 작업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연결됩니다.
• 가사 내용: 일의 고됨, 일상생활, 물질에 대한 애착, 삶의 희로애락 등 해녀들의 삶과 정서를 진솔하게 담고 있습니다.
• 역사적 변천: 1970년대 이후 발동선이 생기면서 노동 환경이 바뀌어 노래의 현장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제주 전역에서 불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