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종가례진하도 병풍 (보물 제733-2호)

1. 본문

헌종가례진하도 병풍(憲宗嘉禮陳賀圖 屛風)은 조선 헌종과 효정왕후의 가례 후 진하(進賀) 장면을 그린 궁중 기록화입니다. 1844년(헌종 10년)에 제작되었으며, 2011년 11월 1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733-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내용 및 구성

• 전체 구성: 총 8첩(폭) 병풍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제1첩: 예문관 제학 조병귀가 지어 올린 '가례후진하교시반교문(嘉禮後陳賀敎是時頒敎文, 가례 후 진하 때 반포한 교서)'이 쓰여 있습니다.
• 제2첩~7첩: 창덕궁 인정전을 배경으로 문무백관들이 질서정연하게 모여 진하례를 올리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실제 진하례는 경희궁에서 거행되었지만, 19세기 진하도 병풍에서는 실제 장소와 관계없이 창덕궁 인정전을 배경으로 그리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 제8첩: 선전관청의 관원 25명의 품계, 관직명, 생년, 과거 급제년, 본관 등이 기록된 선전관 좌목이 있습니다.

• 사실적 묘사: 궁궐의 형태와 가례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문무백관의 모습이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 화려한 색채: 극세필과 진채를 사용하여 화려하고 섬세하게 표현되었습니다.
• 역사적 가치: 19세기 궁중 혼례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귀중한 역사 자료입니다.

• 경기도박물관: 보물 제733-2호
• 동아대학교박물관: 보물 제733호
• 국립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