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양호

1. 본문

홍양호(洪良浩)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문장가이다. 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한사(漢師), 호는 이계(耳溪), 시호는 문헌(文獻)이다.
생애1724년(경종 4) 6월 17일(음력 윤4월 26일)에 태어나 1802년(순조 2) 2월 17일(음력 1월 15일)에 사망하였다. 1747년(영조 23) 진사시에 합격하고, 1752년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관직 생활을 시작하였다.

주요 관직으로는 이조판서, 공조판서, 예조판서, 사헌부대사헌, 판의금부사, 한성부판윤, 예문관제학, 홍문관제학, 형조판서, 양관대제학, 판중추부사 등이 있다. 정조 2년(1778년)에는 함경도 경흥부사로 재직하면서 지방 행정에 관한 소견을 체계화한 《목민대방(牧民大方)》을 저술하였다.

묘소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용곡동 일봉산 중턱에 위치한다.
가족 관계

• 할아버지: 홍중성(洪重聖) - 단양 군수 역임
• 아버지: 홍진보(洪鎭輔)
• 어머니: 심수현(沈壽賢)의 딸
• 손자: 홍경모(洪敬謨) - 이조판서 역임

저서

• 《이계집》
• 《이계외집》
• 《목민대방(牧民大方)》
• 《해동명장전(海東名將傳)》
• 《흥왕조승(興王肇乘)》

평가홍양호는 영조의 총애를 받은 대학자이자 문장가로, 실학 사상에도 밝았다. 두 차례 연경을 방문하여 중국 석학들과 교류하며 문명을 떨쳤고, 고증학을 수용·보급하는 데 기여하였다. 홍양호는 문관이었지만, 국가에 공을 세운 인물에 대해 문무관은 물론 의병장과 승병장까지 명장으로 평가했다.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뚝심이 강하며 업무에 열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