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대창리 당간지주

1. 본문

강릉 대창리 당간지주 (江陵 大昌里 幢竿支柱)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옥천동에 위치한 통일신라 시대의 당간지주입니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8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당간지주란?사찰에서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다는데, 이 깃발을 거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고 합니다.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하는 두 기둥을 당간지주라고 합니다.
강릉 대창리 당간지주의 특징:

• 높이: 약 5.1m입니다.
• 형태: 두 지주가 1m 간격을 두고 남북으로 마주 서 있습니다.
• 장식: 지주에는 특별한 조각이 없이 간결하고 소박한 형태입니다.
• 간구: 깃대를 고정하는 간(杆)은 양 지주 상부에 장방형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 기단부: 현재 소실되어 남아있지 않지만, 땅속에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역사적 가치:

• 전체적인 조각 수법과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지주 상부에 간구가 마련되어 있고, 정상부가 둥글게 마감된 점 등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을 잘 보여줍니다.
• 주변에서 석탑 부재, 석조여래입상, 기왓조각 등이 출토되어 과거 큰 사찰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됩니다. 용지사(龍池寺), 무진사(無盡寺) 등의 사찰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명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위치 및 주변:

• 강릉시 옥천동 주택가 건물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 인근에 또 다른 당간지주인 수문리 당간지주 (보물 제83호)가 있습니다.
• 과거에는 강릉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으나, 1929~1934년 사이 철길 공사로 인해 현재 위치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강릉 대창리 당간지주는 비록 화려한 장식은 없지만, 통일신라 시대의 불교 문화와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로 인해 현재 위치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강릉 대창리 당간지주는 비록 화려한 장식은 없지만, 통일신라 시대의 불교 문화와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