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기림사 대적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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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기림사 대적광전(慶州 祇林寺 大寂光殿)은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 기림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건축물입니다. 1985년 1월 8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83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기림사 창건 및 대적광전의 역사

• 기림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 인도의 스님 광유(光有)가 세워 임정사(林井寺)라 하였고, 그 뒤 원효대사가 새롭게 고쳐 지어 기림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 대적광전은 지혜의 빛으로 세상을 비춘다는 비로자나불을 모셔 놓은 법당입니다.
• 기림사는 창건 이후 8차례에 걸쳐 중수 또는 중건되었습니다.
• 1997년 해체공사 때 발견된 종도리 묵서에 따르면, 대적광전은 1629년에 5차 중건, 1755년에 대웅전 개조 중수, 1785년에 6차 중창이 있었습니다.
• 1785년 6차 중창 때 경주 기림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보물, 1988년 지정)이 봉안되면서 대웅전이 대적광전으로 개칭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대적광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입니다.
• 공포의 짜임은 외 3출목 내 4출목으로 조선 후기의 공포 양식을 보여줍니다.
• 정면 각 칸에는 소슬빗살꽃살창을 달았습니다.

• 대적광전 안에는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노사나불과 석가여래가 모셔져 있는 삼신불 구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 경주 기림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보물 제958호)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 17세기 건축 당시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어, 불교 건축물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됩니다.
• 공포에 조각을 많이 넣어 17세기 건축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