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재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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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재매정(慶州 財買井)은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에 있는 우물로, 신라의 김유신 장군 집에 있던 것입니다. 1976년 1월 7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24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및 특징:

• 경주시 교동에 위치하며, 신라 왕궁이었던 월성에서 서남쪽으로 약 500m, 남천 바로 앞에 있습니다.
• 화강암을 벽돌처럼 쌓아 올려 만들었으며, 깊이는 5.7m, 넓은 부분의 너비는 1.8m, 바닥 지름은 1.2m 정도입니다.
• 우물 옆에는 조선 고종 9년(1872)에 세워진 김유신유허비(金庾信遺墟碑)가 있습니다.

• 삼국통일에 큰 역할을 한 김유신 장군이 살던 집터에 남아 있는 우물입니다.
• 『삼국사기』에 따르면, 김유신 장군이 백제와 싸워 크게 이기고 돌아오는 길에 백제군이 다시 침범한다는 소식을 듣고, 집 앞을 지나면서 물을 떠 마신 후 "우리 집 물맛은 옛날 그대로구나!" 하고 다시 출정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 2014년 재매정지 유적 발굴조사 중 신라말~통일신라 시대의 찰갑(비늘갑옷)이 출토되기도 했습니다. 이 갑옷이 김유신 장군의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김유신 장군 또는 그의 직계 후손이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재매정은 신라 전성기의 화려한 대저택을 의미하는 금입택(金入宅) 35채 중 하나인 재매정댁(財買井宅)에 있던 우물입니다.
• 주변에는 경주향교, 최부잣집 등 부유층들이 살았던 마을이 있어, 통일신라 시대 귀족층들이 살았던 지역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