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수월관음보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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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수월관음보살도(高麗 水月觀音菩薩圖)는 고려 시대에 그려진 불화로, 물가에 있는 바위 위에 앉아 있는 관음보살과 그를 찾아온 선재동자를 묘사한 그림입니다. 수월관음도는 '달을 배경으로 물가에 앉아 있는 관음보살'을 의미하며, 중생에게 자비를 베푸는 관음보살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주요 특징:

• 도상: 화엄경 입법계품의 내용을 바탕으로, 보타락가산의 연못가 바위에 앉아 선재동자의 방문을 받는 관음보살의 모습을 그립니다.
• 구도: 화면 중앙에 관음보살을 크게 배치하고, 우측 하단에 선재동자를 작게 묘사하여 공간감을 표현합니다.
• 표현: 관음보살은 풍만한 얼굴과 섬세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으며, 투명한 옷과 화려한 장신구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등 뒤에는 대나무가 있고, 바위 끝에는 버들가지가 꽂힌 정병이 있습니다.
• 색채: 붉은색, 백색, 금색 등 고급스러운 색을 사용하여 세련된 아름다움을 표현합니다.
• 선묘: 굵고 가는 다양한 선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유려함을 보여줍니다.

대표적인 고려 수월관음보살도:

• 호림박물관 소장 수월관음보살도 (보물 제1903호): 고려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청죽, 바위, 정병 등 경물의 표현과 배치가 고려 후기 수월관음도상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수월관음보살도 (보물 제926호): 관음보살이 선재동자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섬세하고 화려하면서 우아한 종교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작품입니다.

의의:고려 수월관음보살도는 섬세하고 화려한 표현, 유려한 선묘, 세련된 색채 등을 통해 고려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작품입니다. 또한, 중생을 구제하는 관음보살의 자비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여 종교적인 의미를 전달합니다.

국내에는 삼성 리움, 호림박물관, 아모레퍼시픽 등 사립 미술관 등에 6점 정도의 고려 수월관음보살도가 남아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여 종교적인 의미를 전달합니다.

국내에는 삼성 리움, 호림박물관, 아모레퍼시픽 등 사립 미술관 등에 6점 정도의 고려 수월관음보살도가 남아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