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태고사 원증국사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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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태고사 원증국사탑(高陽 太古寺 圓證國師塔)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태고사에 있는 고려시대 승려 원증국사 보우(圓證國師 普愚, 1301~1382)의 사리탑입니다. 1983년 12월 27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74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원증국사 보우:

• 고려 말의 승려로, 불교계의 타락과 정치적 부패를 개혁하고자 노력했습니다.
• 선종과 교종의 통합을 주장하였으며, 한양 천도를 통해 정치와 불교를 혁신하려 했습니다.
• 1382년 82세의 나이로 입적했습니다.

• 원증국사 보우의 사리를 봉안한 탑입니다.
• 고려 우왕 11년(1385년)에 건립되었습니다.
• 탑비의 내용을 통해 묘탑의 주인공과 건립 연대를 알 수 있습니다.
• 기단부에서 상륜부까지 일관성은 없지만, 다양한 형태의 부재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고려 후기 승탑 중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 지붕돌은 처마 끝이 두툼하고, 상륜부는 묵직한 편구형 복발과 보개, 보륜, 수연, 보주 등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 기단부는 옆면에 3칸의 네모곽을 장식한 사각 받침돌, 연꽃잎 무늬를 장식한 하대와 8각 중대석, 연꽃잎 장식의 두툼한 8각 상대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원증국사탑 옆에 위치한 비석으로, 보물 제61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귀부, 비신, 이수를 모두 갖춘 신라 말 이후 전형적인 석비 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 조각은 전체적으로 형식적이고 퇴화된 느낌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