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감 측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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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감 측우대는 조선시대 강우량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된 측우기를 올려놓는 대석(臺石)입니다. 1441년(세종 23년) 세계 최초로 측우기가 발명된 후, 이듬해부터 전국적으로 강우량 측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형태 및 특징:

• 재질: 주로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대리석이나 일반 석재로 만들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 모양: 직육면체 형태이며, 윗면 중앙에 측우기를 설치하기 위한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 크기: 높이 87.6cm, 세로 59.7cm, 가로 94.5cm (관상감 측우대 기준)이며, 구멍의 직경은 16.5cm, 깊이는 4.7cm입니다.
• 역할: 측우기를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빗물이 튀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여 정확한 측정을 돕습니다.

• 조선 세종 시대의 과학적인 강우량 측정 시스템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입니다.
• 서양보다 약 200년 앞선 계량화된 측정 기술을 보여줍니다.

• 원래 경복궁 내 관상감에 설치되었으나, 이후 서울 매동초등학교 교정에 옮겨졌다가, 1972년 국립중앙기상대(현재 기상청)로 이전되었습니다.
• 현재는 국립기상박물관(서울시 종로구)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 1985년 8월 9일 보물 제84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관상감은 조선시대 천문, 지리, 역수(曆數) 등을 관장하던 관청입니다.
• 현재 남아있는 조선시대 측우대는 5기뿐이며, 관상감 측우대는 그중 세종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 측우기는 유실되었지만, 측우대는 측우기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귀중한 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