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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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구위(球威)는 투수가 던지는 공의 위력을 의미합니다. 구위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요소들의 복합적인 결과입니다.

• 구속: 투수가 던지는 공의 속도입니다. 일반적으로 구속이 빠를수록 타자가 대응하기 어려워 구위가 좋다고 평가받습니다.
• 무브먼트: 투수가 던지는 공의 움직임입니다. 공이 상하좌우로 얼마나 움직이는지, 그리고 얼마나 변화가 심한지에 따라 타자가 공을 정확하게 맞추기 어려워집니다.
• 회전수: 투수가 공에 거는 회전의 양입니다. 회전수가 많을수록 공의 무브먼트가 커지고, 타자가 예측하기 힘든 궤적을 그리게 됩니다.
• 투구폼: 투구폼은 타자가 공을 인지하고 반응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을 숨기는 동작(디셉션)이 좋거나, 릴리스 포인트가 타자 쪽에 가까울수록 체감 구속이 빨라져 구위가 좋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구위는 단순히 빠른 공을 던지는 것 이상으로, 타자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흔히 "볼끝이 좋다", "공이 묵직하다" 등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구위를 평가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헛스윙율: 투수가 던진 공에 타자가 헛스윙하는 비율입니다. 헛스윙율이 높을수록 구위가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피안타율/피장타율: 타자가 투수의 공을 쳤을 때 안타나 장타가 되는 비율입니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구위가 좋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 Stuff+: 최근 도입된 지표로, 구종별 구속, 회전수, 릴리스 포인트, 무브먼트 등을 종합하여 투수의 구위를 수치화한 것입니다.
• 탈삼진율(K%): Stuff+와 상관관계가 높으며, 구위가 좋은 투수일수록 탈삼진 비율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구위는 야구에서 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좋은 구위를 가진 투수는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