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선유도 고려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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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선유도 고려유적은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에 있는 고려시대 유적입니다. 2017년 4월 7일 전라북도 기념물 제13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선유도 고려유적의 역사적 중요성:

• 해양 교류의 중심지: 선유도는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해양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고려시대에는 송나라 사신을 영접하는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국제적인 교류가 활발했던 곳입니다.
• 국가적 행사 장소: 1123년 송나라 휘종이 고려에 파견한 국신사에 대한 국가 차원의 영접 행사가 선유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 다양한 유적: 망주봉 주변에는 왕이 임시로 머물던 숭산행궁, 사신을 맞이하던 군산정, 바다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오룡묘, 사찰인 자복사, 객관 등 다양한 유적이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유적들은 학술 조사를 통해 위치와 성격이 파악되어 고려 해양 역사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숭산행궁터: 2013년 숭산행궁터 조사 결과 건물지와 고려시대 기와, 청자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이는 고려시대에 숭산행궁이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되었음을 보여줍니다.
• 객관 터: 2016년 군산대박물관의 2차 시굴조사 결과, 고려 유적지의 핵심부 중 하나인 객관 터가 확인되었습니다. 객관 터에서는 석재와 원통 모양의 토기 등 여러 유물이 발굴되었습니다.
• 선유도 해역: 2020년부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선유도 해역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까지의 조사에서 청동기시대 간돌검, 삼국시대 토기, 고려청자,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백자 등 다양한 시대의 유물 660여 점이 발굴되었습니다. 2024년 조사에서는 조선시대 분청사기, 곰방대 등 220여 점의 유물이 추가로 발굴되었습니다.

• 2024년 4월부터 10월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군산 선유도 해역에서 발굴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조선시대 분청사기, 백자, 곰방대 등 220여 점의 유물이 발굴되었습니다. 특히, 같은 형태의 유물이 여러 점 출토되어, 이는 선원들이 사용하던 것이 아니라 배로 운반하던 화물로 추정됩니다.
• 이는 선유도가 조선시대에도 서해 연안 항로의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되었음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 군산시는 선유도 망주봉 고려유적 보존을 위해 토지매입비로 국비를 포함한 155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2020년). 이를 통해 망주봉의 경관 보전과 고려유적 및 매장문화재 발굴 및 보존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 군산시는 '선유도 고려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유적지에 대한 토지 매입과 추가 발굴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20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