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주 (승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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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 김경주(金敬注, 1896년 ~ ?)는 일제강점기의 승려로, 법명은 영담(瑛潭)입니다. 김해 김씨이며, 일본식 이름은 가네야마 게이추(金山敬注)입니다.
주요 활동:

• 출가 및 교육: 1908년 범어사에서 승려 용곡을 은사로 출가하여 사미계를 받고, 오성월 화상에게 구족계를 받았습니다. 1911년 명정학교를 수료하고, 1915년 서울 휘문의숙을 졸업했습니다.
• 불교 활동 및 독립운동: 부산 범어사 등지에서 독립운동가로 활동했습니다.
• 화엄철학 연구: 일본 유학 시기 "화엄철학의 내용"을 저술하여 국내 불교 잡지에 발표했습니다. 메이지 불교철학을 학습하고, 서양철학을 바탕으로 화엄사유를 해석했습니다.
• 친일 행적: 일제강점기 친일 공산주의 운동을 하였습니다.
• 저술 활동: "승려(僧侶)의 생활문제", "조선문화와 불교" 등의 글을 기고했습니다.

• 화엄사유를 관념론으로 규정하고 불교 전체를 마음의 철학으로 해설했습니다.
• 법장이 제시한 오교 교판을 관념론의 발전 단계로 파악했습니다.
• 현상과 실재라는 이원적 도식을 초월해 현상이 곧 실재라는 현상즉실재론을 주장했습니다.

• 근대 한국 불교계에서 전통적인 방법론과 근대적 방법론을 모두 사용하여 불교를 이해하려 했습니다.
• 화엄사유를 '근대적인 보편철학'으로 재해석하여 한국불교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일제 강점기 친일 행적으로 인해 비판받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