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습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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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초상(金時習 肖像)은 조선 전기의 문인이자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1435~1493)의 초상화입니다. 여러 버전의 초상화가 존재하며, 그중 일부는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초상화 묘사:

• 형태: 대부분 반신상으로 묘사됩니다.
• 복장: 무색 도포를 입고 평량자(平凉子) 형태의 흑립(黑笠)을 쓴 채 두 손을 마주 잡은 공수(拱手)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 얼굴: 옅은 살구색으로 표현되고, 윤곽선과 눈, 코, 입 등은 옅은 갈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 특징:
• 밀화영(蜜花纓)의 끈이 달린 평량자형(平凉子型)의 입(笠)을 쓰고 있습니다.
• 담홍색 포(袍)를 입고 있습니다.
• 옷주름은 직선적으로 표현되어 고아하고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 무량사 소장 김시습 초상 (보물 제1497호): 조선 전기의 사대부 초상화 중 하나로, 가슴 위까지 그린 반신상입니다. 숙종 대를 전후하여 제작된 이모본으로 추정됩니다. 가채가 전혀 없는 조선 전기 평상복 초상화 중 걸작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 다른 초상화들:
• 중국 인물 화첩에도 김시습의 초상화가 실려 있습니다.
• 원래 김시습의 초상화는 승려의 모습이었으나, 정치적인 의도로 유학자의 모습으로 바뀌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