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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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 초상은 조선 시대 무관인 김완(1577~1635)의 초상화입니다. 1634년(인조 12) 도화서 화원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며, 좌안 칠분면의 전신상으로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2000년 12월 22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130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세부 특징:

• 형태: 비단 바탕에 채색한 1폭으로, 크기는 세로 172㎝, 가로 94㎝입니다.
• 복장: 높이가 낮고 뿔이 넓으며 둥근 오사모에 단령의 정장 관복을 입고, 공수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 얼굴: 얼굴색은 밝고 옅으나 튀어나온 부분은 붉은 기운을 띱니다.
• 품계: 학정금대를 두르고 해태 문양의 흉배를 하여 종2품의 품계를 나타냅니다.
• 양식: 좌안 칠분면, 화려한 채색의 채전 문양과 기법, 족좌대 위에 놓인 혜 등은 조선 시대 중기 공신상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 시기: 1624년 진무공신 책록 직후가 아니라, 황해도 병마절도사로 있었던 1630년대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 기법: 안면은 살색을 바탕으로 외곽 및 이목구비를 짙은 갈색 선묘 위주로 처리하고 음영법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옷주름은 굵고 검은 선으로 주요 주름선만 그렸고, 굴곡진 부분에는 질감 묘출을 위한 선염기가 들어가지 않아 고식을 띠고 있습니다.

• 조선 중기 공신상의 양식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 17세기 초 중기 공신상의 변모해 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 김완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 전라남도 영암군 서호면 화송리 구고사의 영당에 모셔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