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선국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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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선국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南原 善國寺 乾漆 阿彌陀如來 坐像 및 腹藏遺物)은 전라북도 남원시 선국사에 있는 고려시대 불상과 그 안에 있던 유물입니다. 2007년 7월 13일에 보물 제151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남원 선국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

•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유행한 건칠(乾漆) 기법으로 조성되었습니다. 건칠 기법은 나무로 골격을 만들고 그 위에 삼베를 바른 뒤 옻칠을 여러 번 반복하여 형태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 높이 132cm, 폭 93cm의 아미타불좌상으로, 체구가 장대하고 각 부위의 비례가 균형 잡혀 있습니다.
• 얼굴은 원만하고 머리카락은 소라 모양(나발)이며, 정상에는 계주(髻珠)가 있습니다.
• 옷차림, 가사 장식, 매듭 표현 등에서 1346년에 제작된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과 유사한 양식을 보입니다.
• 현존하는 건칠상은 많지 않고 대부분 보살상인데, 이 불상은 희귀한 고려시대 건칠여래상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습니다.

• 불상 내부에서 발견된 유물로, 14세기 말에서 15세기 말에 만들어진 인본다라니 1,158장이 있습니다.
• 범자(梵字)를 원형으로 배치한 관념화된 도상으로, 인쇄사 및 서지학 분야의 중요 자료로 평가됩니다.
• 현재 복장 유물은 김제 금산사 성보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입니다.
• 산성 안에 있다고 하여 '산성절'이라고도 불리며, 용천(龍泉)이 있어 '용천사', '선국암' 등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 동학농민운동 당시 동학군이 점령하여 격전을 벌였던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