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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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포대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에 있는 조선시대 포대입니다. 1982년 3월 2일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논현포대는 1879년(고종 16년)에 어영대장 신정희와 강화유수 이경하가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겪으면서 경기 연안의 군비 강화 필요성을 느껴 축조한 군사시설입니다. 원래는 호구포대라고 불렸으나, 현재는 논현포대로 불리고 있습니다.

논현포대는 해안을 통해 들어오는 외세를 사전에 방어하기 위해 축조되었으며, 축조 당시에는 인근에 설치되어 있던 묘도포대, 제물포대 등과 함께 화도진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1894년 화도진이 철폐되면서 논현포대도 폐쇄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래 몇 개의 포좌로 이루어져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현재는 2개의 포좌만이 남아 있습니다. 논현포대의 축조 형식은 각 포좌의 아랫부분에 잡석을 깔고 중단과 상단에는 어느 정도 다듬은 장대석을 쌓았으며, 그 위에 봉토를 덮어 마무리했습니다. 지형 여건상 각 포좌에는 이동식 중포 2문이 설치되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원형이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습니다.

논현포대는 현재 논현포대근린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원에는 운동시설, X-game장, 잔디광장, 야외무대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