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두형 비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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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두형 비커 문화(Funnelbeaker culture)는 기원전 4300년경부터 기원전 2800년경까지 존재했던 농경 문화입니다. 이 문화는 덴마크와 독일 북부에서 시작되어 폴란드, 네덜란드, 스칸디나비아 남부 등지로 퍼져나갔습니다.
주요 특징:

• 토기: 누두형 비커 문화라는 이름은 목이 넓고 깔때기 모양을 한 독특한 토기 형태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토기들은 주로 음식을 저장하거나 음료를 마시는 데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농경: 이 문화는 농경을 기반으로 하였으며, 밀, 보리 등을 재배하고 소, 돼지, 양, 염소 등을 사육했습니다.
• 거석 기념물: 누두형 비커 문화는 거석 기념물, 특히 돌멘(고인돌)을 건설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거석 구조물은 매장 의식과 관련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사회 구조: 이 문화는 계층화된 사회 구조를 가졌을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고고학적 증거는 엘리트 계층의 존재를 시사합니다.

• 선행 문화: 에르테뵐레 문화(Ertebølle culture)는 스칸디나비아 남부와 북독일 지역에 존재했던 중석기 시대 수렵채집민 문화로, 누두형 비커 문화에 선행합니다.
• 후행 문화: 종형 비커 문화(Bell Beaker culture)는 유럽 청동기 시대 초창기에 나타난 독특한 도기 문화로, 누두형 비커 문화를 계승한 문화 중 하나입니다.

• 누두형 비커 문화는 콩게모세 문화(Kongemose culture) 이후에 나타났으며 푼넬비커 문화(Funnelbeaker culture)로 대체되었습니다.
• 에르테뵐레 문화는 농경을 하지 않았지만, 남쪽에서 얻은 곡식을 비축해 이용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