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소재사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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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소재사 대웅전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용리 4번지, 비슬산 남쪽 중턱에 있는 조선 후기 건물입니다. 1673년(현종 14)에 명부전과 함께 지어졌으며, 1857년(철종 8)에 법로 화상이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2006년 4월 20일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4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소재사 창건 및 역사:

• 신라 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1358년(공민왕 7) 진보가 중창, 1457년(세조 3) 활륜이 중건, 1510년(중종 5) 외암이 중수, 1701년(숙종 27) 청심이 중창, 1841년(헌종 7) 완산이 중창, 1857년(철종 8) 법허가 중수, 1900년(광무 4) 왕산이 중창하였습니다.
• 1976년 대웅전을 해체 복원하였습니다.
• 한때 상주했던 대중이 산내 암자와 더불어 3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큰 사찰이었습니다.

•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다포계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 외벌대의 낮은 기단 위에 덤벙 주초를 놓고 원기둥을 세웠습니다.
• 건물 전면 벽체는 3칸 모두 문으로 구성되었는데, 어칸에는 4짝 여닫이, 양쪽 툇간에는 2짝 여닫이문을 두었습니다.
• 배면에도 양쪽 툇간에 한 짝의 여닫이문을 두었는데, 정면과 배면 모두 최근에 문짝이 교체되었으며 문틀 일부도 교체되었습니다. 다만, 배면 어칸에 두 짝 문이 있었던 연귀맞춤 흔적이 남아있는데, 이러한 배면 3칸 모두에 창호를 둔 것은 17세기 중반에서 18세기 초까지 많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 건물 내부 바닥에는 우물마루를 깔고 불단을 꾸몄으며, 불단 위에는 주불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약사여래와 연등불을 모셨습니다.
• 내부 천장은 격자 모양의 우물 반자로 하였는데, 불단 위에 따로 닫집을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 건물의 지붕은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박공 면에 풍판을 달았으며, 건물 장식으로 정면에는 금단청을 측면과 배면에는 모로 단청을 하였습니다.
• 대웅전 중앙 벽에는 석가모니가 제자들에게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영산회상도'가 걸려있습니다.
• 대웅전 왼쪽에는 불교의 여러 호법신을 그린 '신중탱'이 걸려있습니다.

• 소재사 근처에는 피부병과 고질병에 좋다는 약수가 솟는 금물정(金水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