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구암동 고분군

1. 본문

대구 구암동 고분군은 대구광역시 북구 구암동 456번지에 위치한 삼국시대 고분군입니다. 2018년 8월 7일에 대한민국의 사적 제54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및 규모:

• 함지산 서쪽 능선에 대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팔거평야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합니다.
• 총 379기의 봉분이 분포하고 있으며, 구릉의 능선 위에는 대형분이, 경사면 일대에는 소형분이 있습니다.
• 면적은 428,509㎡입니다.

• 5~6세기 팔거평야를 중심으로 성장했던 신라 지역세력의 수장층 무덤으로 추정됩니다.
• 봉분은 돌무더기로 덮고 매장 주체부는 주곽과 부곽이 11자 형태로 배치된 구덩식(수혈식) 돌덧널무덤(석곽묘)으로 축조한 돌무지돌덧널무덤(적석석곽분)입니다.
• 호석을 구비하고 있으며, 한 봉분의 호석에 봉분을 잇대어 고분을 축조한 연접분 형태도 보입니다.

• 토기 60여 점, 금속 장신구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 2015년 발굴된 1호분에서는 긴목항아리, 굽다리접시와 같은 삼국시대 토기 230여 점, 은제관모장식, 은제허리띠, 금제귀걸이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 5호분에서는 유골이 발견되었고, 별 모양 마구 장식품이 출토되었는데, 이는 대가야의 고령 지산동 고분군과 유사하여 가야와의 교류를 보여줍니다.
• 58호분은 도굴되지 않아 많은 유물이 발견되었습니다.

• 대구에 현존하는 삼국시대 3대 고분군(불로동, 성산리, 구암동) 중 하나입니다.
• 신라나 가야의 고분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무덤 양식(적석석곽묘)을 보여주고 있어 한반도 고대사와 고분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 현재 구암동 고분군 테마파크 조성이 추진 중입니다.
• 2018년 사적 지정 이후에도 56, 58호분, 5호분 등에서 추가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