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봉사 지장시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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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봉사 지장시왕도(大邱 瑞鳳寺 地藏十王圖)는 대구광역시 남구 서봉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화입니다. 2015년 3월 4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85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및 특징:

• 1741년(영조 17년)에 조성되었습니다.
• 18세기 직지사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수화승 세관(世冠)과 삼옥(三玉), 월륜(月輪), 서징(瑞澄), 순간(舜侃), 존혜(尊惠), 우평(宇平), 응잠(應岑) 등이 함께 제작했습니다.
• 원래 봉안처는 경상북도 상주 남장사 무량수전이었으나, 현재는 대구 서봉사에 모셔져 있습니다.
• 화기(畵記)에 따르면, 건륭 6년(1741년) 5월에 유명회(幽冥會: 지장보살의 설법도를 의미) 불화로 조성하여 남장사 무량수전에 봉안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녹색과 적색이 주조를 이루는 색상, 섬세한 필선, 안정된 신체 표현, 가늘게 곡선을 이루는 눈썹, 가늘고 작은 눈, 오목한 입 등이 특징입니다.

• 화면 중심에 지장보살이 크게 그려져 있습니다.
• 지장보살 아래쪽에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 지장삼존 옆쪽으로 10명의 시왕이 그려져 있습니다.
• 시왕 뒤쪽에는 판관, 녹사, 옥졸, 동자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 화면 가장 상단에는 육광보살이 작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 세관의 대표작 중 하나로, 그의 화풍을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 18세기 불교 회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입니다.
• 조성 당시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화기가 잘 남아있습니다.

• 상축과 화면을 잇는 부분이 일부 분리되어 있습니다.
• 화면 곳곳에 가로로 꺾인 부분과 안료의 박락, 얼룩 및 변색이 있습니다.
• 그러나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된 편입니다.
• 2018년 4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지장시왕도 보존 및 보관함 제작이 진행되었고, 보호각인 명부전 개축공사도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