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수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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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수성비(大邱府修城碑)에 대한 정보입니다.

• 정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조선 후기 비석으로, 1869년(고종 6) 경상도 관찰사 겸 대구 도호부사였던 김세호가 1870년에 대구부성을 보수하고 그 사실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입니다.
• 지정: 1982년 3월 4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었으나,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습니다.
• 건립 경위: 대구부성은 영조 때 경상도 관찰사 민응수가 외적의 침입을 막고자 쌓았습니다. 이후 성벽이 훼손되었지만 제대로 보수되지 않다가, 김세호가 1870년(고종 7) 봄에 보수 공사를 시작하여 11월에 완료하고, 그 과정을 대구부수성비에 기록하였습니다.
• 위치: 원래 대구부성의 남문 밖에 있었으나, 1906년 대구부성이 헐리면서 1932년 대구향교 경내로 옮겨졌고, 1980년 영남제일관을 재현하면서 현재의 위치(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산90)로 옮겨왔습니다.
• 형태: 대석(臺石), 비신(碑身), 개석(蓋石)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신 높이 192㎝, 너비 74㎝, 두께 45㎝의 규모입니다.
• 금석문: 비문에는 '수성비(修城碑)'라는 비제가 적혀 있고, 대구부성에 대한 소개와 수리 과정 등이 한자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870년 봄에 수리를 시작하여 그해 11월에 마쳤으며, 원래보다 높이와 크기를 키워서 동서남북 성벽 위에 4개의 누각(동-정해루, 서-주승루, 남-선은루, 북-망경루)을 새로 세웠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 참고: 대구부수성비는 영남제일관 앞에 영영축성비와 함께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