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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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은 줄여서 '대불정수능엄경', '수능엄경', 또는 '능엄경'이라고도 불립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체득하여 힘을 얻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전으로, 스님들의 수련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학습하는 경전 중 하나입니다.
주요 내용:

• 원문 및 번역: 당나라의 반자밀제(般刺密帝)가 한문으로 번역한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 해설: 송나라 계환(戒環)의 해설이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 언해본: 조선 시대에 한글로 번역된 언해본이 존재합니다. 세조 때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한글로 풀이하여 간행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1462년, 10권 10책)

• 불교 사상: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 역사적 가치: 간경도감에서 최초로 간행한 한글 해석판으로, 이후 국역판의 기준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습니다.
• 희귀성: 조선 초기에 간행된 판본은 희귀하며, 특히 간경도감에서 찍어낸 판본이 모두 완전하게 남아 전해지는 유일한 예는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국보 제212호, 보물 제760호 등)

• 구성: '수능엄경요해서(首楞嚴經要解序)'를 시작으로, 계환의 경제(經題) 해석과 경의 본문 해석이 이어집니다.
• 활자본: 을해자본(乙亥字本)이라고 불리는 활자본이 있으며, 이는 세조 7년(1461)에 완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