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진천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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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진천성당(大韓聖公會 鎭川聖堂)은 1908년에 설립된 대한성공회 대전교구 소속의 성당이다.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 329-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충북지역에서 최초로 지어진 한옥성당이며, 국가등록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1907년 10월 16일, 김우일(W.N. Gurney) 신부의 주도로 진천교회가 설립되었으며 1908년 교회 건물이 완공되었다. 1920년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1923년 유신덕(George Ernest Hewlett) 신부에 의해 성모와 성요한의 이름으로 다시 축성되었다. 1974년 도시계획에 따라 진천읍 읍내리 329번지로 이전하였고, 2002년 11월 10일 현재 위치인 진천읍 교성리 63-9번지로 해체·이전·복원되었다. 2003년 6월 29일, 현 교회 건물의 완공과 더불어 축성식을 가졌다.

진천성당은 충청북도 지역 선교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의료 선교를 위해 1908년 애인병원을 설립하여 1947년까지 운영하며 지역 주민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였다. 1912년에는 신명학교를 세워 1937년 일제에 의해 강제 중단될 때까지 문맹 퇴치에 기여하였다. 목조 한옥 구조를 성당 건축에 적용한 건축사적 의의를 지니며, 충북 지역 최초의 성공회 건축물로서 이후 성공회 성당 건축물의 본보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