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 봉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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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 봉수지는 여러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문봉동 산12번지: 고양 독산봉수대지는 경기도 기념물 제19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 봉수제의 제3거 내지봉수 직봉의 마지막 봉수로서, 북쪽으로 파주 봉암리의 대산봉수를 받아 남쪽으로 서울의 무악봉수에 신호를 전달했습니다. 고려 초기 봉수제의 성립과 더불어 설치되었거나 그 이전으로 추정됩니다.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590: 포천 독산 봉수지는 2012년 9월 10일 포천시의 향토유적 제5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봉화뚝'이라고도 불리며, 포천 시내와 반월산성, 신북면 일대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조선 중기 포천 출신 조경(趙絅)의 문집인 『용주유고(龍洲遺稿)』에도 독산 봉수에 대한 시가 있습니다.
• 함경북도 회령시 남산리: 북한에도 독산봉수가 있으며, 다수의 봉수들과 통일된 신호체계를 이루고 중앙에 외적들의 침입과 농민폭동 등 대형 사건들을 통보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고양 독산 봉수와 포천 독산 봉수는 조선시대에 중요한 군사 통신 시설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특히 고양 독산 봉수대는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한반도 남부지역 내의 봉수 중 유일하게 계단형 출입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평상시 매일 평안화(平安火)를 상징하는 1거와 비상시를 대비한 연조(煙竈) 5기를 방호벽 외부 동-서 1열로 설치한 특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