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영 구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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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영 구군복(東萊營 具軍服)은 조선시대 동래부에서 근무하던 무관들이 착용하던 군복입니다. 구군복은 조선시대 무관의 최고 차림새였으며, 1895년(고종 32년) 을미개혁으로 서양식 군복이 도입되기 전까지 사용되었습니다.

동래영 구군복은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전립(戰笠): 털로 만든 갓 모양의 모자입니다. 동래영 구군복의 전립은 3점이 남아있습니다.
• 전복(戰服): 소매가 없고 옆과 뒤에 트임이 있는 옷으로, 동다리 위에 덧입습니다. 동래영 구군복의 전복은 2점이 남아있습니다.
• 동다리: 전복 안에 입는 옷으로, 두루마기와 비슷하지만 뒤가 트이고 소매가 좁아 협수(夾袖)라고도 합니다. 동래영 구군복의 동다리는 2점이 남아있습니다.
• 속옷: 동다리 안에 입는 옷입니다. 동래영 구군복의 속옷은 1점이 남아있습니다.
• 목화(木靴): 나무로 만든 신발입니다. 동래영 구군복에는 목화 1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요대(腰帶): 허리에 두르는 띠입니다. 동래영 구군복의 요대는 5점이 남아있습니다.

동래영 구군복은 동래기영회에서 보관해 오던 것으로, 현재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충렬사 기념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2004년 5월 8일 부산광역시 민속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었으며, 조선 후기 무관복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