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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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석장은 목가구, 목공예품, 생활용품 및 건축물에 사용되는 금속 장식인 장석(裝錫)을 만드는 장인 또는 그 일을 말합니다. 장석은 기능을 보강하고 장식적인 효과를 주며, 자물쇠, 경첩, 문고리 등이 있습니다.
두석장의 의미와 역사

• 두석(豆錫): 구리와 주석을 합금한 황동(놋쇠)을 의미하며, 넓은 의미로는 여러 종류의 합금을 포함합니다.
• 장석(裝錫): 두석으로 만든 장식을 의미하며, 목가구의 결합 부분을 보강하고 여닫는 기능을 돕는 금속제 장식을 통칭합니다.
• 역사: 조선시대에는 중앙관청(공조, 상의원)에 두석장이 배속되어 궁중의 목가구 장식 등을 제작했습니다.

• 기능 보강: 목재는 계절에 따라 수축과 팽창을 하기 때문에 장석을 사용하여 결합 부분을 보강하고 내구성을 높입니다.
• 장식적 효과: 장석에 다양한 문양(나비, 물고기, 박쥐 등)을 넣어 미적 아름다움을 더하고, 각 문양은 특정한 의미(자유연애, 부부 금실, 풍요, 다산 등)를 담고 있습니다.

• 과거에는 수공 과정으로 제작되었으나, 최근에는 압형기(프레스)를 이용한 기계 생산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국가무형문화재 제6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상남도 통영의 김극천 장인이 기능보유자 후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조선시대 법전인 『경국대전(經國大典)』에는 두석장이 공조와 상의원에 각각 4명씩 배속되어 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 두석장은 놋쇠를 다루어 장석을 만드는 장인이었으며, 일종의 유장(鍮匠)에 속합니다.
• 19세기 말부터 백동(구리에 니켈을 넣은 합금) 장석이 유행하면서 놋쇠 사용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