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채털리

2. 줄거리

잉글랜드의 한 시골 저택에서, 클리포드 채털리 경은 아내 콘스턴스와 함께 살고 있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어 허리 아래로 마비된 그는 휠체어를 사용한다. 콘스턴스는 좋은 아내가 되려고 노력하지만, 그는 냉담하고 그녀의 삶은 공허하다. 어느 날 하녀가 아파 콘스턴스는 식탁에 올릴 꿩을 구하기 위해 사냥 관리인 파킨을 찾아간다. 그가 일하는 숲 속의 오두막에 다가가자 그녀는 그가 상반신을 벗고 몸을 씻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 모습은 그녀를 당황하게 한다.

그녀는 우울증에 빠지고 있는데, 의사는 신체적 원인이 없다고 말하며 그녀에게 삶을 책임지고 어머니처럼 포기하지 말라고 권한다. 숲에서 첫 번째 수선화가 피어났다는 말을 듣고, 그녀는 꽃을 꺾으러 나갔지만, 너무 힘들어 앉아 있어야 했다. 파킨은 마지못해 그녀에게 오두막 계단에서 쉬게 해주고, 그녀는 잠이 든다. 그곳에서 편안함을 느낀 그녀는 더 자주 방문하기로 결심하고 남편에게 열쇠 복사본을 요구한다. 그는 없다고 말하고, 콘스턴스는 파킨에게 부탁하는데, 그는 꺼려하지만 직원으로서 결국 하나를 만들어줘야 했다.

그녀는 파킨의 과묵한 일에 관심을 가지면서 정기적으로 오두막에 가기 시작한다. 갓 부화한 꿩 병아리를 잡았을 때, 손 안에서 느껴지는 새로운 생명의 떨림에 콘스턴스는 걷잡을 수 없이 울음을 터뜨린다. 파킨은 그녀를 위로하고, 그녀의 묵인 아래, 짧고 강렬한 섹스를 한다. 그는 이후 불안감을 느끼지만, 콘스턴스는 해방감을 느끼고 더 많은 만남을 위해 그를 은밀히 만나기 시작한다. 그가 그녀와 더 편안해지면서 그들의 사랑은 더욱 부드럽고 강렬해져, 어느 날 비를 맞으며 벌거벗은 채 뛰어놀고 서로에게 꽃을 장식해준다.

클리포드 경은 콘스턴스에게 그녀가 임신했다는 소문을 제기하고, 그녀는 부인한다. 둘은 그녀가 다른 남자와의 아이를 갖게 하여 그녀에게 아기를 주고 클리포드 경에게 후계자를 주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그녀는 아버지와 여동생과 함께 지중해로 휴가를 갈 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삶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 클리포드 경은 전동 휠체어를 구입하여 숲으로 가지만, 휠체어가 갇혀 멈춘다. 분노와 좌절감에 휩싸인 그는 누구의 도움도 받으려 하지 않지만, 결국 콘스턴스와 파킨이 그를 집으로 밀어준다.

휴가를 떠나기 전, 콘스턴스는 파킨과 그의 오두막에서 밤을 새운다. 그는 아내가 다른 남자와 살기 위해 떠났기 때문에 아내의 흔적을 모두 치웠다. 그녀는 죽은 어머니에게서 돈을 받았고 그에게 작은 농장을 사주어 그가 독립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한다. 휴가 중, 콘스턴스는 클리포드 경의 간호사로부터 모든 지역 소식을 담은 편지를 받는다. 여기에는 파킨의 아내가 애인에게 버림받고 집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이 포함되어 있다. 파킨은 그녀를 쫓아내기 위해 법원에 갔지만, 먼저 이혼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콘스턴스는 영국으로 돌아와 클리포드 경이 더 정상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목발을 짚고 걷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는 또한 파킨이 애인과의 싸움에서 구타를 당했고, 스캔들 때문에 사냥 관리인직을 사임해야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파킨을 만나러 간 그녀는 그에게 임신했다고 말하지만, 아이는 법적으로 클리포드 경의 아이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는 기뻐하지 않는다. 직장과 집을 잃은 그는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공장에서 일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는 캐나다로 이민 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콘스턴스는 그것이 해결책이 아니며 그가 곁에 있기를 원한다. 결국, 그는 그녀가 작은 농장을 사주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헤어져야 한다고 동의한다. 그녀가 클리포드 경을 떠나기로 결정하면, 그는 그녀를 데려갈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