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릉 (원성왕후)

1. 본문

명릉은 여러 능을 가리키는 동음이의어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따라 다음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 설명해 드릴 수 있습니다.
1. 원성왕후의 명릉 (明陵)

• 고려 제8대 왕 현종의 제3비인 원성왕후 김씨의 능입니다.
• 1028년(현종 19년) 음력 7월 22일에 원성왕후가 승하하자 명릉에 장사지냈다는 기록이 《고려사》에 있습니다.
• 1118년(예종 13년) 12월 22일에 명릉에 불이 났다는 기록도 《고려사》에 남아있습니다.
• 정확한 위치는 현재 알 수 없지만, 북한 개성특별시에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1031년에 조성된 현종의 선릉이 있는 곳에 3기의 무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원성왕후의 명릉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 명릉떼 2릉의 능묘 문석인이 선릉떼 1릉의 것과 양식적으로 같아 이곳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 조선 제19대 왕 숙종과 그의 계비 인현왕후, 두 번째 계비 인원왕후의 능입니다.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서오릉 경내에 있습니다.
• 하나의 정자각을 중심으로 숙종과 인현왕후의 쌍릉, 인원왕후의 단릉이 서로 다른 언덕에 조성된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 형식입니다.
• 1701년(숙종 27년) 인현왕후가 세상을 떠나면서 처음 조성되었고, 1720년(숙종 45년) 숙종이 승하하면서 인현왕후의 능 옆에 쌍릉으로 조성되었습니다.
• 1757년(영조 33년) 인원왕후가 승하하면서 명릉 서쪽 언덕에 단릉으로 추가 조성되었습니다.

• 1757년(영조 33년) 인원왕후가 승하하면서 명릉 서쪽 언덕에 단릉으로 추가 조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