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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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동도(無愁洞圖)는 대전광역시 중구 무수동 일대를 그린 조선시대의 실경산수화 병풍입니다. 2010년 4월 12일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제작 배경 및 시기:

• 조선 영조 때 호조판서를 지낸 유회당 권이진(權以鎭, 1668~1734)이 고향에 3년간 가지 못한 간절함 때문에 그려진 그림입니다.
• 1729년(영조 5) 권이진이 화공을 시켜 제작했습니다.
• 4대손 권감(權堪, 1760~1823)의 문집 '용와집(容窩集)'에 그림의 제작 배경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7폭의 실경 산수화로, 종이 바탕에 수묵담채로 그려졌습니다.
• 각 폭의 크기는 세로 121.5㎝, 가로 48.3㎝입니다.
• 보문산, 보문사(현재는 없음), 권이진의 고향인 대전 무수동 일대의 유회당 종택(시 유형문화재 29호), 거업재와 여경암(시유형문화재 18호) 등 주변 경치를 담고 있습니다.
• 권씨 집안의 세거지인 무수동 일대의 종택, 사당, 소유 전답 등을 비중 있게 묘사했습니다.
• 실경산수화 중 별서도(別墅圖)의 한 유형으로, 별서도는 사대부들이 자연 속에서 은거하며 학문을 닦던 별장을 그린 그림입니다.

• 현존하는 유일한 옛 대전 그림으로, 200년 전 대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 제작 시기와 경위를 알 수 있어 조선 중기 실경산수화 및 회화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