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대승사 사면석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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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대승사 사면석불(聞慶 大乘寺 四面石佛)은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대승사에 있는 신라 시대의 석불입니다. 2007년 12월 31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0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및 유래:

• 삼국유사 기록: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 9년(587년)에 사면에 불상이 새겨진 큰 돌이 하늘에서 떨어졌고, 왕이 이를 경배하고 그 바위 옆에 절을 세워 대승사라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 사불산: 사면석불이 있는 산은 사불산(四佛山)이라고 불리며, 대승사는 사불산 정상 바로 아래 해발 500m 이상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창건 설화: 붉은 비단으로 싸인 석불이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설화가 전해지며, 망명비구가 이 절을 맡아 사면석불에 공양을 올렸다고 합니다. 망명비구가 죽은 뒤 무덤에서 연꽃 한 쌍이 피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 사면불: 높이 3.4m, 폭 2.3m의 큰 바위에 동서남북 사면에 불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동쪽과 서쪽에는 좌상, 남쪽과 북쪽에는 입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 상징성: 사방에 부처를 새겨 부처의 시선이 닿는 모든 곳이 불국토임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 대승사 사면석불은 대승사에서 600m, 대승사 소속 암자인 윤필암에서 4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윤필암에서 올라가는 것이 조금 더 가깝습니다.

• 대승사는 여러 차례 화재로 소실되었으며, 현재 건물들은 대부분 1966년에 새로 지어진 것입니다.
• 대승사에는 사면석불 외에도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국보), 관계문서(보물), 금동관음보살좌상(보물), 금동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보물) 등 다양한 문화재가 소장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