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사 명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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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표충사 명부전은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에 있는 건물입니다. 1985년 11월 14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4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모시고 있어 지장전이라고도 하며, 유명계의 심판관인 시왕(十王)을 모시고 있다고 하여 시왕전이라고도 합니다. 시왕은 죽은 자들의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지옥왕으로, 이 중 염라대왕은 다섯 번째 왕입니다. 지장보살은 모든 인간이 구원을 받기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는 것을 미루면서 중생을 교화시키는 역할을 맡았다고 합니다.

표충사 명부전이 처음 세워진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임진왜란 이전에 지어졌다가 전란 때 불에 타서 없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복구와 소실이 반복되었으며, 1929년에 복원되었고 현재의 건물은 1989년에 새로 지은 것입니다.

명부전 내부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도명존자와 무독귀왕, 그리고 시왕상, 판관, 사자 등 총 23구의 불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