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사 양국대장 사령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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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표충사에 있는 양국대장 사령 깃발은 임진왜란 때 선조가 사명대사에게 하사한 깃발입니다. 1990년 1월 16일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제27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적 배경:

• 임진왜란이 끝난 후 1604년, 사명대사가 일본과의 평화 협상을 위해 일본으로 떠날 때 선조가 하사했습니다.
• 사명대사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장으로 활약했고, 뛰어난 외교 능력으로 일본과의 강화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 크기: 길이 210cm, 세로 약 90cm, 가로 약 45cm입니다.
• 문구: 깃발에는 '사대선교 행이조판서 대광보국숭록대부 영의정 양국대장 사명당 통제군사령(賜大禪敎行吏曹判書大匡輔國崇錄大夫領議政兩國大將四溟堂統諸軍司令)'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이는 사명대사의 직함과 역할을 나타내며, 다른 사령기보다 격이 높음을 보여줍니다.
• 재료 및 장식: 원래는 깃발 아래 끝에 오색 비단으로 만든 꼬리띠(미대)와 구슬로 만든 깃봉(영두) 등의 장식이 달려 있었으나, 오랜 세월로 인해 훼손되어 현재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현재는 액자로 표구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 조선시대 군대에서 지휘관이 휘하 군대를 지휘하는 데 사용하던 사령기 중 하나로, 사명대사의 높은 지위와 역할을 보여줍니다.
• 매년 춘삼월과 구월의 첫 정일(丁日)에 거행되는 사명대사 향사 때 이 사령기를 게양합니다.

• 표충사는 사명대사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찰로, 사명대사와 관련된 다양한 유물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 사명대사의 가사와 장삼 진품은 밀양 시립 박물관에서 특별 기획전을 통해 공개된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