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분섭 까치구멍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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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분섭 까치구멍집은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전통 가옥입니다. 까치구멍집이란 지붕 용마루 양쪽 합각에 둥근 구멍이 있는 집을 말하는데, 이는 통풍과 채광을 위한 것입니다.
박분섭 까치구멍집의 특징:

• 원래 위치: 안동시 와룡면 가류리에 있던 박분섭 씨의 농가였습니다.
• 이전: 1976년 안동댐 건설로 인해 성곡동(안동민속박물관)으로 이전되었습니다.
• 구조: 정면 3칸, 측면 3칸의 9칸 겹집 구조로, 안동 지역의 일반적인 3칸 겹집보다 규모가 큽니다. 사랑방과 부속 시설이 분리된 것이 특징입니다.
• 까치구멍: 집 안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악취를 배출하기 위해 지붕 합각부 양측에 까치집을 닮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 생활 공간: 문간, 외양간, 부엌, 대청, 안방, 건넌방, 창고 등 모든 생활 공간이 한 건물 안에 집약되어 있습니다. 이는 외부 침입이나 맹수 공격을 막고, 눈이 많이 와도 집 안에서 모든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 문화유산 지정: 2013년 4월 9일 안동시 문화유산 제8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지역성: 주로 경북 지역(안동, 영양, 청송, 영덕, 울진, 봉화)에 집중 분포되어 있는 독특한 가옥 형태입니다.
• 기능성: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환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지혜로운 건축 방식입니다.
• 보존 가치: 한국 전통 가옥의 다양성과 지역적 특색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