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상감연화당초문 대접

1. 본문

백자 상감연화당초문 대접(白磁 象嵌蓮花唐草文 大楪)은 상감 기법으로 연꽃과 덩굴무늬를 새겨 넣은 조선 시대의 백자 대접입니다. 대한민국의 국보 제17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특징:

• 제작 시기: 15세기 중반 경, 조선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제작 장소: 광주 일대의 가마에서 왕실용으로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 기법: 상감 기법이 사용되었습니다. 상감 기법은 도자기 표면에 무늬를 새기고, 그 안에 다른 색깔의 흙을 채워 넣어 무늬를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 문양: 연꽃무늬(연화문)와 덩굴무늬(당초문)가 새겨져 있습니다. 대접 안쪽 입 주변에는 간략화된 당초문대가 있고, 바깥면에는 입 부분 아래와 밑부분 가까이에 두 개의 띠를 두르고 그 사이에 정교하고 유려한 연화당초문을 상감으로 표현했습니다.
• 재질 및 형태: 석고 같은 질감의 태토를 사용했으며, 기벽은 얇습니다. 유약 색깔은 엷은 백색(아백색)을 띠고, 미세한 유빙열(유약에 생긴 가는 금)이 있습니다.
• 크기: 높이 7.6cm, 입지름 17.5cm, 밑지름 6.2cm 입니다.
• 소장처: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동원 887)

• 고려백자 계열의 연질 백자로, 정교한 연당초문을 깔끔하게 새긴 조선 초기 상감백자의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 15세기 중반 경, 주로 경상도와 일부 지역의 지방 가마에서 고려의 수법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양식을 소화, 발전시킨 백자 상감류의 특징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