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청화 '망우대‘명 초충문 접시

1. 본문

백자 청화 '망우대'명 초충문 접시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백자로, 대한민국 보물 제105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주요 특징:

• 명칭: 정식 명칭은 백자 청화 '망우대'명 초충문 접시(白磁 靑畵 '忘憂臺'銘 草蟲文 楪匙)이며, 청화백자망우대명국충문전접시(靑華白瓷忘憂臺銘菊蟲文楪匙)라고도 불립니다.
• 제작 시기: 조선 세조 또는 성종 재위 시기(1467년 세조의 명으로 창설된 경기도 광주 왕실관요)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크기: 높이 1.9㎝, 입지름 16㎝, 밑지름 9.1㎝입니다.
• 형태: 전형적인 조선 초기 전접시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전접시란 접시의 테두리 부분이 수평으로 꺾여진 키가 낮은 접시를 말합니다.
• 문양:
• 접시 안쪽 바닥 중앙에는 '망우대(忘憂臺, 근심을 잊는 대)'라는 명문이 새겨진 작은 원이 얕게 패여 있습니다. 잔받침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망우대' 명문 둘레에는 간결하고 능숙한 필치로 들국화 두 포기와 꽃을 찾아 날아드는 벌이 그려져 있어 서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 테두리에는 세조 때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한 초기 청화백자에 자주 사용되는 원주문(圓珠文) 37개가 띠를 이루며 장식되어 있습니다.
• 재질: 순백의 질 좋은 바탕흙에 옅은 청색을 머금은 백자 유약이 고르게 퍼져 있습니다.
• 소장처: 삼성미술관 리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 15세기 말에서 16세기 전반경 경기도 광주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 드물게 보는 깨끗하고 좋은 백자질과 조촐한 청화 문양이 잘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 600여 년 전, 1400년대 중엽에 만들어진 한국의 청화백자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