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숙인김해김씨열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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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숙인김해김씨열녀비(甫吉 淑人金海金氏烈女碑)는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 부황리 또는 청산면 당락리에 있는 열녀비입니다. 2008년 7월 28일 완도군의 향토문화유산 제1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열녀비는 남편이 병으로 죽자 28일 동안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따라 죽은 김해 김씨의 절개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120여 년 전의 일로, 당시 온 동네 사람들이 밥을 짓지 않을 정도로 애도했으며, 전국 유림이 나서서 열녀각을 세웠다고 합니다.

보길숙인김해김씨열녀비는 잘 다듬은 석축 중앙에 12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얌전히 고개를 숙이고 앉아있는 돌 거북 등 위에 검은 대리석 비석이 세워져 있는 형태입니다. 비각 앞 처마를 받치고 있는 화강암 돌기둥은 둥글게 다듬어져 있어 정성을 기울여 조성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규모가 크고 장엄하여 전국에 있는 다른 열녀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보길도에는 보길숙인김해김씨열녀비 외에도 다음과 같은 관광 정보 및 걷기 여행 코스가 있습니다.

• 보옥리 공룡알 해변
• 망끝전망대
• 동천석실
• 보길도 윤선도 원림
• 송시열 글쓴바위
• 낙서재
• 예송리 상록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