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무토성

1. 본문

봉무토성(鳳舞土城)은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에 있는 삼국시대의 토성입니다. 1988년 5월 30일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및 형태:

• 금호강 북쪽, 동화천 남쪽 화담산(204.4m)의 동쪽 능선에서 남쪽으로 내려온 줄기 끝부분에 위치합니다.
• 마제형(말굽형) 구릉 지형을 활용하여 축조한 소규모의 포곡식 토성(능선을 따라 성을 축조해 계곡을 성안에 포함)입니다.
• 성벽은 둘레 400m 미만의 토석 혼축(흙과 돌을 섞어 쌓음)입니다.
• 북쪽은 골짜기를 가로질러 성벽을 축조하였고, 그 외에는 모두 마제형의 능선을 따라 성벽을 축조하였습니다.

• 성 내부에서는 원삼국 시대의 와질 토기(瓦質土器)가 발견되었지만, 정확한 축조 연대는 조사가 더 필요합니다.
• 일반적으로 이러한 형태의 토성은 삼한 시대의 것으로 간주되지만, 임당토성의 경우 4세기 이후에 축조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인근에는 봉무동 고분군, 불로동 고분군 등 삼국시대 고분군이 있어, 이들 세력이 봉무토성을 축조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이시아폴리스 조성 과정에서 대규모 발굴 조사가 이루어져 삼국 시대의 마을과 대규모 창고군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봉무토성은 삼국시대 초기 대구 지역의 생활상과 군사적 방어 체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 주변의 고분군 및 유적들과 함께 당시의 사회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대구광역시 기념물로 재지정되었습니다.
• 대구올레 팔공산 6코스의 종점인 '봉무정' 뒤에 위치해 있어 트래킹 코스로도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