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서설당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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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서설당 고택은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에 있는 조선시대 가옥입니다. 1708년(숙종 34년) 권두익(權斗翼, 1651~1725)이 지었으며, 그의 호를 따서 서설당(瑞雪堂)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역사 및 특징:

• 건립 배경: 권두익은 원래 송암정 옆에 살았는데, 도승의 조언으로 현재 위치에 집터를 잡았습니다. 터를 닦은 다음 날 아침, 다른 곳은 눈이 오지 않았는데 그 자리에만 눈이 하얗게 내려 상서로운 징조로 여겨 집을 짓고 서설당이라 칭했습니다.
• 건축 양식: 이 지방 특유의 폐쇄적인 口자형 평면을 가지고 있으며, 정침(正寢)과 사당(祠堂)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랑채는 우측으로 돌출되어 날개를 이루고, 안채는 안마당을 향해 전면이 개방된 안대청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문화재 지정: 1993년 경상북도 민속문화재(현, 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되었으며, 2017년 8월 25일에는 국가민속문화재 제293호로 승격되었습니다. 18세기 시대적 특성과 건축 당시의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으며, 안채 대청의 특색있는 구성과 민간신앙의 자취를 잘 보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위치: 경북 봉화군 토일길 124-12 (봉화읍, 봉화 서설당 고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봉화읍 유곡리는 1380년 안동 권씨가 처음 개척한 곳으로, 닭실마을이라고도 불립니다.
• 마을 모양은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이 지역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경승지로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