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설매리 3겹 까치구멍집

1. 본문

봉화 설매리 3겹 까치구멍집은 경상북도 봉화군 상운면 설매2길 50-14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가옥입니다. 2007년 1월 12일 대한민국의 국가민속문화재 제24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까치구멍집이란?지붕 용마루 양쪽 합각(지붕 위의 양옆에 'ㅅ' 자 모양을 이루고 있는 곳)에 둥근 구멍을 낸 집을 말합니다. 이 구멍은 통풍과 채광을 위한 것으로, 까치 둥지를 닮았다고 하여 '까치구멍'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봉화 설매리 3겹 까치구멍집의 특징:

• 3겹 구조: 마루를 중심으로 온돌방, 부엌, 외양간 등을 3겹으로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강원도나 경상북도의 산간 지역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겹집 형태입니다.
• 건축 시기: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1820년에서 1830년경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 구조: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이며, 5량가 구조로 지어졌습니다.
• 지붕: 팔작지붕 양 측면 합각 부분을 비워 채광과 환기 구멍(까치구멍)으로 사용합니다.
• 내부: 마루를 중심으로 좌측에는 사랑방과 샛방, 우측에는 안방을 배치했습니다. 외양간 상부에는 다락을 두어 마루에서 출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안방과 부엌 사이에는 작은 바라지창을 달았습니다.
• 보존: 1970년대에 슬레이트 지붕으로 개량되었으나, 문화재 지정 이후 초가로 복원되었습니다.

• 3겹집이라는 점과 사라져 가는 까치구멍집의 좋은 표본이라는 점
• 산간 지역 서민 생활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