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1. 본문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는 김소월의 시 「초혼(招魂)」의 첫 구절입니다.
초혼(招魂)

• 의미: 죽은 사람의 혼을 불러 되살리려는 의식을 뜻합니다.
• 시의 내용: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과 상실감을 절절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화자는 죽은 임의 이름을 부르며 애통해하고, 임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상실감: 임의 죽음으로 인해 화자의 세계가 무너져 내린 듯한 절망적인 심정을 표현합니다.
• 허무함: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 즉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임을 부르는 행위의 허무함을 나타냅니다.
• 애절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을 잊지 못하고 끊임없이 부르는 화자의 애절한 마음을 강조합니다.

• 발표: 1925년 시집 『진달래꽃』에 수록되었습니다.
• 해석:
• 전통적인 초혼 의식을 바탕으로 죽은 이를 소생시키려는 강렬한 열망을 표현한 시입니다.
•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과 관련지어 잃어버린 조국, 주권, 혹은 민족의 얼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 영화: 1991년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라는 제목의 한국 영화가 개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