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사월리 석조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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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사월리 석조여래좌상은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에서 출토되어 현재 경상남도 진주시 망경동 금선암에 봉안되어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조 여래 좌상입니다. 1963년 1월 21일에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원래 위치 및 발견 경위:

• 원래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 절터에 묻혀 있었으나, 1957년에 발견되어 진주 금선암으로 옮겨졌습니다.

• 광배와 대좌를 모두 갖추고 있으나, 광배 외연부와 무릎 부분 등 여러 부분이 파손된 상태입니다.
• 머리는 나발(소라 모양 머리카락)이며, 육계는 비교적 크고 낮습니다.
• 얼굴은 긴 타원형이며, 큰 백호와 긴 귀가 특징이지만, 안면 일부는 시멘트로 보수되어 원형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 목은 짧아 삼도(三道) 표현이 불분명합니다.
• 어깨는 넓고 당당하나 허리가 잘록하여 다소 어색한 느낌을 줍니다.
• 오른손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고 있고, 왼손에는 약합(藥盒)을 들고 있어 약사여래불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 법의는 편단우견(偏袒右肩)으로,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옆구리로 이어지는 굵은 옷주름이 정연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 광배는 거신광(擧身光)이나 3분의 1 이상이 결실되었습니다. 두광(頭光) 안에는 연꽃무늬, 신광(身光) 안은 무늬가 없으며, 외연에는 구름무늬와 공양자상이 있습니다.
• 대좌는 전형적인 팔각 연화좌로, 상대석은 앙련(仰蓮), 하대석은 복련(覆蓮)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대석 각 면에는 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 통일신라 하대에서 고려 초기에 이르는 나말여초(羅末麗初) 불상의 특징을 보입니다.
• 파손된 부분이 많지만, 당당한 체구와 광배, 대좌의 형태 등을 통해 당시 불상 양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망경동 금선암에 봉안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