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궁촌리 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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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궁촌리 음나무는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에 있는 음나무로, 1989년 9월 16일에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36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제363호
지정 날짜: 1989년 9월 16일
수령: 약 1,000년으로 추정 (지정일 기준)
크기: 높이 18m, 둘레 5.43m
특징:

• 민속적 가치: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을 받아온 민속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큽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음나무를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겨, 나무에 금줄을 치고 부정한 사람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매년 음력 정월과 단오에는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으며, 단오 때는 그네뛰기, 널뛰기, 풍물굿 등의 잔치를 벌였습니다.
• 생물학적 가치: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음나무 중 하나로,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습니다.
• 주변 환경: 나무 둘레에는 돌담을 쌓아 보호하고 있으며, 담 안에는 고욤나무와 뽕나무가, 담 밖에는 큰고욤나무, 향나무, 소나무가 있습니다.

음나무는 엄나무라고도 불리며, 어린잎은 '개두릅'이라고 하여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가시가 있는 가지는 악귀를 물리치는 데 사용되었고, 옛날에는 이 나무로 6각형의 노리개를 만들어 어린아이에게 채워 줌으로써 악귀를 막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