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남장사 감로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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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남장사 감로왕도(尙州 南長寺 甘露王圖)는 경상북도 상주시 남장동 남장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화입니다. 2010년 2월 24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64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특징:

• 1701년 탁휘(卓輝) 등의 화승이 그린 감로도로, 18세기 감로도 가운데 가장 연대가 올라가는 작품입니다.
• 각 장면 옆에 방제(旁題)를 적어 내용을 밝히고 있어, 감로도의 도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 필치가 유려하며, 분홍색과 노란색 등 밝은 채색을 사용하고 금을 많이 사용하여 화려한 느낌을 줍니다.
• 화면을 3단으로 나누어 구성했습니다:
• 상단: 칠여래, 인로왕보살, 지장보살, 관음보살 배치
• 중단: 제단과 그 앞에서 의식을 행하는 승려들
• 하단: 고혼(孤魂)들의 다양한 모습 (임진왜란 장면 포함)
• 이러한 구성은 이후 18세기 감로도의 전형이 되었습니다.
• 남장사 감로도는 감로도 도상 변천 연구에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니며, 각 그룹별 도상의 묘사도 뛰어납니다.

감로왕도란?감로왕도는 방황하는 영혼들이 부처에게 가르침을 받고 새 생명을 얻거나 극락에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그린 그림입니다. 부처의 가르침이 감로(甘露, 단 이슬)와 같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008년 10월에는 상주박물관 개관 1주년 기념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처음 공개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