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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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등보(昔登保)는 신라 초기의 귀족으로, 신라 제18대 왕인 실성이사금의 외조부입니다. '석등야(昔登也)'라고도 불리며, 벼슬은 아간(阿干)에 이르렀습니다. 그의 딸은 이리부인(伊利夫人, 혹은 企利夫人, 혹은 禮生夫人)으로 실성이사금의 어머니입니다.

석등(石燈)은 불교 석조물 중 하나로, 초기에는 어두운 곳을 밝히는 실용적인 용도로 사용되었으나, 후대에는 중생의 마음에 불법을 밝힌다는 신앙적인 의미가 부여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석탑 앞에 설치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석등은 크게 상대석, 중대석, 하대석으로 구분됩니다.

• 상대석: 지붕 역할을 하는 옥개석과 불이 밝혀지는 화사석으로 구성됩니다.
• 중대석: 기둥을 이루는 부분으로 간주석이라고도 합니다.
• 하대석: 기둥을 받치는 부분입니다.

대한민국에는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다양한 석등들이 있습니다.
국보

•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 (제5호)
•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제12호)
•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 (제17호)
• 장흥 보림사 남 · 북 삼층석탑 및 석등 (제44호)
•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103호)

보물

• 보은 법주사 사천왕 석등 (제15호)
• 남원 실상사 석등 (제35호)
• 남원 실상사 백장암 석등 (제40호)
• 담양 개선사지 석등 (제111호)
• 청도 운문사 금당 앞 석등 (제193호)
• 여주 신륵사 보제존자석종 앞 석등 (제231호)
• 논산 관촉사 석등 (제232호)
• 부여 무량사 석등 (제233호)
• 군산 발산리 석등 (제234호)
• 합천 청량사 석등 (제253호)
• 임실 진구사지 석등 (제267호)
•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 (제282호)
• 합천 영암사지 쌍사자 석등 (제353호)
• 나주 서성문 안 석등 (제364호)
• 합천 백암리 석등 (제381호)
•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 앞 쌍사자 석등 (제389호)
• 양양 선림원지 석등 (제445호)
• 화천 계성리 석등 (제496호)
• 합천 해인사 원당암 다층석탑 및 석등 (제518호)
•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 앞 사자 석등 (제656호)
• 김제 금산사 석등 (제828호)

이 외에도 시도 유형문화재나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석등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주 서문 안 석등(보물 제364호)은 고려 1093년에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석등으로, 원래 전라남도 나주군 서문 안에 있었던 것을 1929년에 서울 경복궁으로 옮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