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선군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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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선군묘(崇善君墓)는 충청남도 공주시 이인면 오룡리에 있는 조선 16대 임금인 인조의 다섯째 아들 숭선군 이징(李徵)의 묘소입니다. 1976년 1월 8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숭선군과 묘소에 대한 정보:

• 숭선군 이징: 인조와 귀인 조씨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시호는 효경(孝敬)입니다. 인조 2년(1624) 이괄의 난 때 인조를 따라 공주로 피난한 적이 있는데, 이후에도 공주를 그리워하여 임종 시 공주에 묻히기를 유언했다고 합니다.
• 묘소의 위치: 숭선군의 유언에도 불구하고 당시 왕족의 무덤은 도성에서 90리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법 때문에 묘소 조성은 중단되었으나, 훗날 후손들에 의해 공주시 이인면 오룡리로 옮겨졌습니다.
• 묘소의 형태: 묘는 숭선군과 부인 평산 신씨의 합장묘이며, 1766년(영조 42)에 조성되었습니다. 봉분은 높이 2m, 둘레 18.6m이며, 묘 주위는 ㄷ자형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묘 앞에는 묘비, 장명등(무덤 앞에 세우는 돌로 만든 등), 망주석 등이 있고, 좌우에는 문인석과 무인석이 한 쌍씩 세워져 있습니다. 봉분 아랫부분은 화강석으로 둘레석을 둘렀습니다.

숭선군묘가 공주에 위치하게 된 연유:이괄의 난으로 인조가 공주로 피난 왔을 때 숭선군도 동행했는데, 훗날 숭선군이 공주의 산천을 구경하고 서울로 돌아간 후에도 공주를 그리워하여 임종 때 유언으로 공주에 묻히기를 원했다고 합니다.
묘역에서 바라보는 풍경 (2020년 8월 26일 기사):묘역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예사롭지 않은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