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봉발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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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봉발탑(梁山 通度寺 奉鉢塔)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에 있는 고려시대 석조물입니다. 1968년 12월 19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47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형태:

• 높이는 약 3m입니다.
• 기단부와 발우(鉢, 밥그릇) 모양의 신부(身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하대석은 사각형 지대석 위에 놓여 있고, 원형 측면에 두 줄의 테가 둘러져 있습니다.
• 받침돌 위에 뚜껑이 있는 큰 밥그릇을 얹은 듯한 희귀한 모습입니다.

• 봉발탑은 석가모니의 발우를 받들어 모셔서 장래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성불할 미륵불의 출세(出世)를 기다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불가에서는 스승이 제자에게 가사와 바리때를 전법(傳法)의 징표로 전하는데, 부처의 의발(衣鉢, 가사와 바리때)을 용화전의 주불인 미륵보살이 이어받을 것을 상징합니다.
• 미륵불을 모신 통도사 용화전 앞에 봉발탑을 세운 것은 미래에 출현할 미륵불의 출세를 기다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조형물입니다.
• 간주석(기둥)의 형태나 연판(蓮瓣)의 양식으로 보아 고려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통도사에서는 석호(石壺) 또는 의발탑(衣鉢塔)이라고도 부릅니다.

• '봉발탑'이라는 현재의 명칭에 관해서는 사리를 모신 것이 아닌 이상 '탑'이라는 명칭이 부적절하며 '봉발대' 혹은 '석조봉발'이라는 명칭이 적당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