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제주특별자치도)

1. 본문

연대(煙臺)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정치·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 수단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는 여러 연대가 있으며, 1974년 4월 3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기능:

• 가까이에서 적국의 배가 어디에 정박하는지 관찰하고, 해안 변경의 최전방에서 위급 상황을 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 가까운 봉수대와 연락을 취하여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 밤에는 횃불, 낮에는 연기로 신호를 보냈으며, 상황에 따라 5가지 신호(오거법)를 사용했습니다.
• 평상시: 1개
• 이양선 출현: 2개
• 지경 접근: 3개
• 지경 침범: 4개
• 접전: 5개
•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봉졸이나 연군이 직접 달려가 연락했습니다.

• 지형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높이와 너비가 각각 10척(약 3m) 내외이며, 돌로 쌓았습니다.
• 제주도의 연대는 사다리꼴 형태가 일반적이며, 일부 연대(별도연대)는 방호벽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 별도연대: 제주시 화북1동에 위치하며, 조선 전기의 통신 시설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3-9호로 지정되었으며, 독특한 방호벽 시설이 있습니다.
• 배령연대: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 위치하며, 명월진에 소속되었습니다. 현재는 훼손이 심해 높이 1.9m만 남아 있습니다.
• 산방연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위치.
• 연동연대: 서귀포시 이어도로1066번길 45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