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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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괴대(靈槐臺)는 충청남도 아산시 온천동 온양관광호텔 내에 위치한 유적으로, 조선 시대 영조가 온양 온천에 행차했을 때 함께 온 사도세자(장헌세자)가 무술을 연마하던 곳입니다. 1984년 5월 17일에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2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영괴대의 역사적 배경

• 1760년 (영조 36년): 사도세자는 온양행궁에 머물면서 활쏘기를 한 후, 온양군수 윤염에게 세 그루의 느티나무(홰나무)를 '품(品)'자 모양으로 심게 했습니다.
• 1795년 (정조 19년):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는 왕위에 오른 후, 아버지의 뜻을 기리기 위해 온양군수 변위진과 충청도 관찰사 이형원에게 명하여 영괴대를 만들고, 그 옆에 비석(영괴대비)을 세우도록 했습니다. 비석의 앞면에 새겨진 '영괴대(靈槐臺)'라는 글씨는 정조가 직접 쓴 것입니다.

• 사도세자의 흔적: 영괴대는 사도세자가 무예를 연마했던 장소이자, 그의 뜻에 따라 심어진 느티나무가 있던 곳으로, 사도세자와 관련된 중요한 유적입니다.
• 정조의 효심: 정조는 아버지를 기리는 마음으로 영괴대를 조성하고 비석을 세웠으며, 비문의 글씨를 직접 쓰는 등 각별한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이를 통해 정조의 효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역사적 가치: 영괴대와 영괴대비는 조선 시대 왕실의 온양 온천 행차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