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릉 (고려 숙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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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숙종의 영릉(英陵)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위치: 북한 개성특별시 선적리 (개성시 선적리로부터 서쪽으로 3km 정도 떨어진 나지막한 산경사면 중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조성 시기: 1105년(숙종 10년) 숙종이 승하한 후 조성되었습니다.
• 규모 및 구조: 능역은 남북 길이 29m, 동서 너비 13m이며, 3단의 구획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1단: 봉분, 석수 2기, 곡장(능 뒤를 둘러싼 담장)
• 2단, 3단: 문인석 1쌍씩이 동서 6m 간격으로 대칭을 이루며 마주 서 있습니다.
• 무덤 칸 (현실): 1단 아래에 위치하며, 화강암 통돌로 만들어졌습니다. 크기는 남북 길이 3m, 동서 너비 1.2m, 높이 1.6m입니다.
• 출토 유물: 금박을 입힌 목관 조각, 청동 숟가락 꼭지 조각, 용문 암막새, 봉황문 수막새, 용머리 잡상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 역사적 변천:
• 고려 멸망 이후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다가 조선 현종 때 고려 왕릉 실태 조사를 통해 능토, 석물, 정자각, 곡장 등이 남아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 1818년(순조 18년)에는 능주가 분명한 영릉에 표석이 세워졌습니다.
• 일제강점기에 조사되어 표석이 세워졌고, 흑백 유리 원판 사진으로도 그 모습이 확인됩니다.
• 북한에서는 보존급 유적 제569호로 지정되었다가 2017년 재정비 후 2020년 이후 국보유적 제3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의의: 12세기 초 왕릉으로 규모는 작지만, 3단 구성에 문무석인상을 배치한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숙종은 검소한 장례를 유언했으며, 이는 영릉의 규모와 구조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