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동본리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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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동본리 삼층석탑(醴泉 東本里 三層石塔)은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동본리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삼층석탑입니다. 1965년 7월 16일에 보물 제42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및 특징:

• 예천읍을 남북으로 흐르는 한천(漢川)의 북쪽 둑 안쪽 주택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 탑의 높이는 4m이며, 기단의 폭은 1.6m입니다.
• 원래 기단이 2층인지 1층이었는지 불분명하며, 현재는 단층 기단으로 보입니다.
• 기단 중석에는 사천왕상(四天王像)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었고, 각 층 몸돌의 네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새겼습니다.
• 지붕돌 밑면의 받침 수는 1·2층이 5단, 3층이 4단인데, 1층 몸돌이 2·3층보다 큰 점이 독특합니다.
• 머리장식으로는 노반(露盤)과 복발(覆鉢)이 한 돌로 되어 남아있지만, 훗날 보충한 듯합니다.

•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짜임새 있는 아름다운 탑으로 평가받습니다.
• 기단 중석에 새겨진 사천왕상의 조각 수법이 형식화되지 않은 멋을 보여줍니다.
• 지붕돌 밑면 받침 수가 줄어들고, 각 부분 아래 괴임돌이 간략해진 점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탑과 불상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절터였음이 분명하지만, 절 이름은 알 수 없습니다.